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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기자회견일정잡고 돌연 취소···언론인 ‘황당’

기사입력 2017.02.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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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에 출입통보를 한 언론사들은 총 187개 업체라며 출입기자들은 230여명에 달한다. 세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내 황당해 하고 있는 출입 언론인들

    [광교저널 경기.화성/최현숙 기자] 지난 17일 화성시(시장 채인석)는 시 출입언론인들에게 수원 군 공항 이전반대 화성시장 기자회견을 알림이라는 많은 참석 바란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돌연 19일 오전과 오후에 기자회견 취소를 알리는 문자메시지 두 건을 받아 언론인들은 황당해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시에 출입통보를 한 언론사들은 총 187개 업체라며 출입기자들은 230여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공보실 관계자는 “법률적. 행정적으로 좀 더 검토를 해야 될 것 같아서 명확하게 해야 하는 것 같아서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내부적으로 향후에 어떻게 진행해야 할 것인지 방향을 설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출입기자들의 혼란만 가중시키며 정확한 팩트도 없이 서둘러 기자회견 일정을 잡아 취소하는 처사는 아직도 행정가들의 갑질은 여전하다는 것을 역력히 볼 수 있다.

    본지 기자는 “시에서 기자회견 일정을 지난 17일 많은 참석 바란다며 문자 메시지를 보내와 일정을 미리 잡았던 일정을 뒤로하고 기자회견을 우선순위로 참석하기로 했지만 지난 19일 취소통보를 받아 미리 세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며“이제부터 화성시 기자회견은 무조건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시에서는 담당 공무원들의 안일한 생각에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예산낭비 사례로도 볼 수가 있다.”며“ 187개 업체 출입언론사들의 230여명의 출입기자들을 모아놓고 기자회견 같은 중대사를 담당자가 결정하는 사안도 아니니 더 이상 언론인들을 무시하는 행위는 묵과 할 수가 없어 윗선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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