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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손으로 만드는 수원의 미래마을

기사입력 2013.07.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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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는 그동안 ‘마을계획단’의 주민들이 직접 만든 마을계획들을 하나로 모아 수원의 마을계획을 수립하는 ‘2013 수원 마을계획단 최종발표회’를 지난 13일 시청에서 개최했다.

    마을계획단 최종발표회 참여자들이 각 마을의 마스터

            플랜차트를 보고 있다.

    이에 앞서 관내 37개동, 446명의 마을주민과 7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수원 마을계획단’은 총 5회에 걸친 구별 회의와 동별 회의를 통해 마을의 현황을 조사하고 마을의 특색을 파악해 마을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등 종합적인 마을계획을 수립했다.

     

    최종발표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정태옥 안전행정부 지역발전정책관 및 마을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마을만들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발표에 참여한 마을주민들은 각 마을의 소개와 현황, SWOT 분석결과 및 목표와 비전, 마을계획 등을 소개했다. 이날 인계동과 파장동을 비롯해 조원1동, 서둔동, 금호동, 화서1동, 매탄3동, 태장동 등 8개 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소통의 길, 올레?!’라는 주제로 마을계획을 발표한 인계동은 원도심과 신도시가 공존한다는 점, 행정·상업·교통이 하나로 이어진다는 점 등의 특성을 반영한 계획들을 내놓았다.

     

     주민의 공동체 공간들이 있는 ‘다울길’, 상권의 특성을 살린 레저와 관광을 위한 특화거리 ‘장다리길’, 담 없는 녹색주차와 도시농업 등을 만나보는 ‘녹색길’, 영상·문화체험 및 텃밭가꾸기가 공존하는 ‘공원길’, 나혜석거리를 비롯해 문화와 예술이 활성화될 ‘테마길’ 등의 조성계획을 밝혔다.

     

    파장동은 ‘아이가 좋은 마을’에 초점을 맞춰 아이들을 위한 안심 학교길을 조성하고 마을 곳곳에 아이 쉼터를 조성하는 한편, 생태체험공원, 파장천 수질개선 등 환경친화적인 녹색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주민의 손으로 만든 마을계획은 향후 주민참여예산과 도시기본계획 등과 연계해 추진하고 마을계획 수립 시 발굴된 마을만들기 사업들은 2014년도 마을르네상스 공모사업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마을의 경쟁력은 곧 도시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며 “사람을 근간으로 한 수원의 마을만들기를 더욱 활성화해 주민자치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마을계획단 최종발표회에 참여한 주민들이 발표회 장소 옆에 전시된 각 마을별 마스터플랜 차트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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