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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혈 적정성 평가’ 1등급

기사입력 2022.07.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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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1]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전경.jpg


    [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0년(1차)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을 달성해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7일 병원에 따르면 수혈 적정성 평가는 수혈환자의 안전성 향상과 적정한 수혈을 도모하고자 실시되는 평가 제도다. 수혈은 동족면역, 수혈감염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수혈환자의 안전 관리와 의료기관의 가이드라인 준수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저출산, 고령화,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혈액 보유량이 감소하고 혈액 수급의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 우리나라의 혈액 사용량은 외국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혈액 사용량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됐다.

     

    2020년(1차) 수혈 적정성 평가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을 포함한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의 기간에 대해 실시됐으며, 만 18세 이상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의과 입원환자를 대상환자로 했다. 세부적으로 ▲수혈 체크리스트 보유 유무 ▲비예기항체선별검사(Irregular Antibody) 실시율 ▲수혈 전 혈액검사에 따른 수혈률 ▲수술 환자 수혈률 등 4개의 평가 지표와 ▲수혈관리 수행률 ▲수술 전 빈혈 교정률 ▲한 단위(1 Unit) 수혈률 ▲수혈량 지표(TI, Transfusion Index) 등 4개의 모니터링 지표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는 종합점수 85점 이상을 달성한 의료기관에 1등급이 부여된 가운데,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종합점수 100점이라는 우수한 점수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혈액 사용량이 높은 슬관절치환술 대상 수술 환자 수혈률 지표(낮을수록 좋음)에서 평가 의료기관 전체 평균의 10% 수준을 달성해 혈액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보였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수술 잘하는 안전한 병원을 지향한다는 목표 아래 수술 중 진행되는 수혈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최동훈 병원장은 “개원 2년을 지나면서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시행하는 수술 건수가 대폭 증가했는데 수술의 주요 사항인 수혈 부문에서 우수한 의료 역량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수혈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믿고 수술을 맡길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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