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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시민들과 함께 버려진 페트병으로 티셔츠 제작

기사입력 2021.12.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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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백군기 용인시장이 1일 활동공유회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정책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JPG

     

    [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생활감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199명의 시민이 참여해 18개 팀(마을실험실)을 구성, 각 팀별로 마을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각기 다른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투명 페트병으로 티셔츠를 만드는 공동 프로젝트‘PET2TEE’를 비롯해 종이팩 수거함 설치, 우유팩 바르게 버리기 캠페인, 분리 안내문 제작 및 배포, 세제 리필 행사, 자신이 가져간 포장 용기를 사용하는 ‘용기내가게’ 발굴 및 스티커 부착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자원순환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했다.

     

    특히 PET2TEE는 참가자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관내 5곳에 수거함을 설치해 티셔츠 2850여장을 만들 수 있는 투명 페트병 325kg(500ml 기준 2만개)을 수거했다. 이중 500ml 700개 분량의 투명 페트병으로 총 100장의 친환경 티셔츠를 제작했다.

     

    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화장지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분리 배출된 우유팩 2800kg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 스스로가 쓰레기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나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프로젝트의 성과와 시민들의 아이디어 등을 토대로 용인시의 자원순환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일 백 시장과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활동공유회를 열고, 그간의 활동 내용을 살펴보고 친환경 티셔츠 전달식을 진행했다. 티셔츠는 선수들이 훈련할 때 입을 수 있도록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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