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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의 슈퍼맨이 우리 곁에 있다.

기사입력 2013.05.0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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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차량 화물칸 내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한 40대 남성을 극적으로 구조해 소중한 목숨을 살린 경찰관들이 화제다.

     

     지난 4. 29 18:30경 용인동부경찰서(서장 이강순) 고매파출소 전상완 경사와 윤성운 경장은 인근 화성동부서에 공조요청을 무전으로 지령 받았다. 내용은 40대 문모씨가 직장 동료와 부인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는 자살의심 문자를 발송 후 연락이 두절됐으며, 위치 추적결과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부근이라는 결과가 나왔으니 즉시 인근 수색을 요청한다는 것이었다.

     

     무전을 지령 받은 전상완 경사와, 윤성은 경장은 즉시 휴대폰 위치 추적 기지국 부근으로 이동, 인근 주변을 샅샅이 수색했고, 50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 운전석이 비어있는 택배차량을 발견하고 즉시 화물칸을 확인했다.

    전 경사 등은 화물칸 내에 번개탄 2개를 피워놓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자살 기도자를 발견하고 즉시 화물칸 밖으로 끄집어내 맑은 공기를 마시게 하고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을 도왔다. 두 경찰의 발빠른 구조 덕분에 여성은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성운 경장은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자살기도자를 빠른 시간내에 발견한 것이 주요했다. 평소 관내 지리를 잘 습득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 경찰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당연히 했다”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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