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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왕기,축산분야 남북교류협력사업 본격 착수

기사입력 2020.09.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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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왕기 평창군수

     

    [광교저널 강원.평창/안준희 기자] 평창군(군수 한왕기)이 지난 해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 평창군 남북교류협력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하면서 본격적인 남북교류협력시대 준비에 나선다.

     

    군은 올림픽 이후의 평화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한반도 통일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품질에서 비교 우위에 있는 농업과 축산분야에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평창에서 시작되는 남강원도 축산벨트와 북강원도의 세포축산단지를 연결하는 한반도 축산벨트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축산벨트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돼 남북 간 교류협력을 통해 이를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남북 교류협력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번 용역을 통해 남강원도 평창군과 북강원도 세포축산기지에서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축산분야에서 남북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군은 올해 3월 축산분야 남북교류협력 추진을 위한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8월부터 업체선정을 위한 절차를 마쳐 9월 15일 용역을 착수했으며, 추후 축산분야 현황 및 자원조사, 협력사업 발굴, 지속가능한 남북 상생전략을 마련하고 최종 사업실행을 위한 대북제안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6월 「평창군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지자체 수준의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다방면으로 남북교류협력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최근 지방자치단체를 남북 교류협력사업의 주체로 명시하는 내용을 포함한「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발의되는 등 지자체 간 남북교류사업에 대한 전망도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왕기 군수는“평창 올림픽이 남긴 평화유산이 본격적인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했으며 농축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스포츠, 기후변화대응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한편, 북한 도시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한반도 통일기반 강화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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