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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큰고니, 강릉시 경포호 · 가시연습지 찾아와

기사입력 2019.12.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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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저널 강원.강릉/최영숙 기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01-2호로 지정 보호 중인 ‘큰고니(Cygnus cygnus)’가 경포호와 가시연습지 등 강릉지역에서 월동하는 것이 확인돼 관심을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 10월 하순부터 큰고니가 관찰되고 있으며 현재는 가시연습지와 경포호를 비롯한 경포권역과 남대천하구, 박월동, 월호평동 등의 농경지에서 월동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큰고니 가시연습지를 찾아오다 1.jpg

    ▲ 지난 10월 말경부터 경포호와 가시연습지를 찾아와 월동중인 큰고니들.

     

    경포가시연습지 생태하천복원사업의 깃대종이기도 한 큰고니는 생태복원사업이 완료된 2014년부터 경포호를 중심으로 매년 50여 개체 정도가 월동하고 있다.

     

    큰고니는 강릉지역을 찾아오는 겨울철새 중 가장 큰 겨울철새로 우리나라에 10월 말부터 찾아와 다음해 3월말 경 번식지로 이동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경포호를 비롯한 동해안 석호, 천수만, 금강하구, 낙동강 하구 등의 주요 습지에서 월동한다.

     

    강릉지역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들은 큰고니를 비롯한 고니류와 청둥오리, 흰비오리 등의 오리류가 있으며 흰꼬리수리, 말똥가리 등 대형 맹금류가 있다. 이 겨울철새들은 호수를 비롯한 주변 농경지, 남대천, 연곡천 등 하천 하구에서 10월 말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그 모습을 관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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