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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왕기,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평창군’이 ‘최적지’

기사입력 2019.08.1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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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702민선7기 제40대 한왕기 평창군수 260.JPG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네이버가 제2 데이터센터 부지를 모색중인 가운데 평창군(군수 한왕기)이 지난 7월 23일 유치 의향서를 제출하고 이달 14일 부지제안서를 제출해 96개 지자체들과 전면 유치경쟁에 돌입했다.

     

    군이 네이버 데이터센터 제2 부지로 제안한 곳은 대관령면으로 환경면에서 타 지자체에 견주어 볼 때 절대 우위에 있다는 견해다.

     

    우선 경쟁도시에서 강조하는 연평균 기온은 보통 13도 안팎이나 평창군 대관령면은 연평균 7.6도의 낮은 기온과 완벽한 지반안전성에다 용이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으며 영구적 건축물이 없는 나대지로 민원발생 소지가 없어 데이터센터 입지로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다.

     

    제안부지는 25만㎡(약 7만6천평)로 네이버에서 제안한 부지면적을 상회한다. 이곳은 부지용도 전환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3km 근방 2개의 변전소를 확보하고 있어 전력 공급도 안정적이다.

     

    또한 세계 최초로 조성된 5G Village를 보유하고 KT 국사와 2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완벽한 통신공급 이원화가 가능하며 8,000톤 이상의 상수도 여유용량을 확보하고 있어 부지 필수요건을 모두 완벽하게 충족하고 있다.

     

    이에 더해 수도권의 1/5 수준의 토지가격(평당 22만원 내외)으로 초기 투자비용 절감은 물론 가격협상에 따른 절차소요 및 가격상승에 대한 우려 없이 토지매입이 가능하며 지진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다는 것도 중요한 강점이다.

     

    군은 이와 별도로 원활한 진입로 확보를 위해 농어촌도로에서 제안부지까지 ‘데이터센터’ 공사계획에 맞춰 필요한 2개소의 진입도로를 데이터센터 준공 전까지 개설하고 냉각수 전용 상수도 공급라인 설치는 물론 응급상황과 재난에 대비한 전용배수지(재난 및 사고 발생시 3일 동안 공급가동한 가동물량 15,000톤/일)를 추가 설치해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운영에 적극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군은 올림픽 성공개최 저력과 올림픽 특구 구역 내 다양한 지원혜택, ‘평창’의 글로벌 브랜드, 청정 자연환경, 확충된 광역교통망, 신재생에너지원 발전의 최적화된 기후조건, 향상된 통신·전력계통 인프라, 다양한 문화·관광시설 등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네이버에서 추진하는 AI분야, 로봇, 빅 데이터, 5G 등 미래형 신성장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구축한 기업 가치에 세계 속의 ‘평창’ 브랜드 가치를 더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확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음은 물론 군이 친환경적 데이터센터 구현에 필요한 자연환경적 요소(Go To Green)를 모두 갖추고 있어 네이버가 추구하는 RE100실현의 성공모델을 제시할 최고의 적지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평창이 제안한 올림픽 특구 사업부지는 산지법, 농지법, 도시개발법, 건축법 등 37개 법률에 따른 인허가 사항이 의제 처리될 뿐만 아니라 도시계획, 인허가, 환경영향, 재해영향 등 개발여건에 대한 검토가 이미 완료된 지역”이라며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신속한 행정절차를 통해 2020년 상반기 내에 부지활용이 가능하도록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14일 이후 제안서 검토에 들어가 후보지 5곳을 선정하고 현장 실사를 통해 9월 중 우선협상부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며 부지결정 후 2020년 상반기 착공해 2022년 준공하겠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본래 예산 5,400억 원 이상을 들여 경기도 용인 공세동에 제2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주민 반발로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부지 공개모집에 나서 지난 7월 23일 136개 지자체, 민간사업자가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이중 올림픽도시 평창을 비롯해 새만금, 인천 청라국제도시, 전남 순천 등 96곳이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로 알려졌다.

     

    네이버의 제1 데이터센터 ‘각(閣)’은 2013년 춘천에 건립됐으며 데이터센터란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한 건물 안에 모아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통합 관리하는 시설”이다.(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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