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자율방재단 남·여 대표들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지난 10일 오후2시 시청 에이스홀에서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조직 규모를 종전의 3배 이상으로 확대재편한 ‘용인시 자율방재단’ 발대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이는 단원들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일체감을 갖도록 해 시내 각 지역의 재난대비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용인시자율방재단 허정 단장, 자율방재단 단원들을 비롯해 백군기 용인시장,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 남홍숙 부의장 및 내.외빈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발대식에 앞서 종전 193명이던 자율방재단 단원을 670여명으로 대폭 늘리는 등 조직을 전면 확대재편했다. 특히 각 구별 부단장을 선임하고 읍․면․동 단위 자율방재체제를 구축해 각 지역의 재난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난 2007년 구성된 기존 자율방재단이 시 단위만 조직된 데다 단원들이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어 각 읍․면․동에서 발생하는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용인시자율방재단 허정 단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용인시자율방재단 허정 단장이 단기를 전달 받고 힘차게 휘두르고 있다.
▲용인시자율방재단 부단장들 (左 박기영, 中장용설, 右 박희정)
용인시 자율방재단 허정 단장은 기념사에서 “자발적으로 헌신하며 지역안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일념으로 입단해 주신 자율방재단 여러분들에게 깊은감사를 드린다”며“용인시자율방재단은 앞으로 용인시와 함께 재난없는 안전한 도시 용인을 시민참여를 통한 예방 및 복구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시는 지난달 정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 최유수기관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과 함께 3억5천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게 됐다”며 “정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간 대통령 표창을 받은 기관은 중앙부처,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공공기관 총 326개의 기관을 통틀어 우리시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또한 백 시장은“최근 지진과 같은 자연재난이 자주 발생하고 있고 재난의 형태도 다양화․대형화되는 추세”라며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자율방재단원들이 위험요소를 개선하는 등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서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하며 격려사에 가늠했다.
이날 허정 단장을 비롯한 자율방재단원들은 ‘안전도시 용인’을 만드는 데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시는 단원들의 방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발대식 직후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을 했다.
한편 용인시 자율방재단은 지난 3년간 102회에 걸친 각종 예찰활동과 응급복구, 사전예방활동, 훈련 등에 943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