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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문화원, 제 27회 경로효친 백일장·사생대회 '성황'

기사입력 2019.05.01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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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문화원(원장 이욱환)이 지난 30일 평창군과 평창교육지원청의 후원으로 바위공원 일원에서 제 27회 경로효친 백일장·사생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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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평창문화원이 주최하는 제 27회 경로효친 백일장 및 사생대회에 참가하는 학생과 교사,부모들이 행사장을 찾아오고 있다.

     

     

    이 행사는 매년 가정의 달 5월에 평창문화원 일원에서 진행해 오던 것을 올해는 5월 1일 평창읍 승격 40주년 기념의 의미를 더해 바위공원이라는 야외공간에서 자유롭게 진행됐으며 관내 27개 초·중생 200여명이 참여해 시, 수필, 그림 등으로 마음껏 기량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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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이욱환 평창문화원장이 참가학생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평창평화’를 주요 시제로 내걸었으며 이는 남녀노소를 포함한 전 군민의 평창평화시 승격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담고자 함이며 평창읍 승격 40주년인 올해 평창시 승격을 본격 추진한다는 군정 방향을 수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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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권혜진 평창문화원 사무국장이 대회의 시제를 설명하고 있다. 

     

     

    한 무리의 여학생들은(평창초, 3학년) 이날 활동에 대해 “재미있어요. 간식도 맛있어요. 선생님께서 그리는 거 1시간, 먹는 거 1시간, 노는 거 1 시간이랬어요.”라고 말했으며 김재영(평창초, 3학년, 남) 학생은 이 활동에 대해 “정말 좋아요. 덥지만 재미있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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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교사들이 곳곳에 자리를 펴고 그림, 시, 산문 등으로 느낌과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유지유(안미초, 1학년) 학생은 어머니와 함께 참가해 “화가가 꿈이라서 그림 그리러 왔어요. 오게 돼서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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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오후 한낮  아이를 따라온 어머니가 매트로  햇볕을 가려주고 있다.( 안미초1, 유지유, 지유 어머니)

     

     

    양경희(평창초 문예담당) 교사는 “오늘 참 좋았던 것은 요즘 교육과정이 개정 되면서 감성교육을 많이 강조하는데 감성을 다루는 것은 누가 대신해줄 수 없다. 이런 감성교육을 공기 좋은 자연 속에서 봄바람을 맞으며 그 느낌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것만큼 커다란 체험은 없다. 이런 경험들이 하나씩 모아져서 커다란 마음이 되는 거다.”라며 이날 야외행사를 적극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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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양경희 교사가 평창초 3학년 학생들에게 글 쓰는 법에 대해 다정다감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3학년 사회교과가 지역을 가르치도록 돼 있어 3학년 전체를 데리고 왔다. 지역아이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 잘 모른다. 백일장 마치고 지역학습을 위해 바위공원을 둘러보며 현장수업을 할 계획이다.”라며 이날 행사를 교육과정에 있어서 실리적 활용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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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중간고사가 기간임에도 대회에 참가한 몇몇 중학생들이 글쓰기와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날 이욱환 평창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저도 여러분처럼 어린 시절을 거쳐서 성장해왔다. 이런 행사에 참가해 기량을 펼치는 활동들을 여러분들이 훌륭한 사람이 되는 과정에서 좋은 추억거리로 가져갔으면 좋겠다. 꿈을 더 크게 갖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이번 대회는 평창읍 승격 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함께 담았으니 더 열심히 솜씨를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5월 1일 평창읍 승격 40주년 기념일을 염두에 두는 과정에서 관내 중·고생들의 중간고사 기간과 맞물려 참가자 수가 작년보다 적다는 아쉬움이 남았으나 행사 자체는 참여 학생과 교사들의 호의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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