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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폐기물처리장 주민지원기금 분배 찬반투표서 찬성표 ‘압승’

기사입력 2019.02.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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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폐기물처리장 주민지원기금 분배’와 관련해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지난 1일 미탄면 복지회관(제1투표소)과 기화리 마을회관(제2투표소)에서  실시됐다.

     

    이 주민투표는 2008년 1월 3일 평창군이 미탄면 창리 도마치산 폐기물처리장 설치와 관련해 미탄면 번영회에 입금한 주민지원기금 20억을 면 13개리의 인구비율대로 나눠 각 리별 또는 세대 별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찬반을 묻는 투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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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군선관위에서 지원 나온 박민균 사무원과 이병권 사무원이 책임을 맡아  제1투표구  투표결과를 개표하고 있다. 

     

    이날 주민투표를 위해 평창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주은영, 이하 선관위)는 지난 1월 22일 미탄면 복지회관에서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투표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 1월 27~28일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장을 찾은 주민 P씨는 “반대하는 사람들은 무슨 마음으로 반대하는지…(주민지원기금 분배에) 찬성해야 주민들이 혜택을 보니까 찬성하는 사람들이 아무래도 많겠지.” 라며 낙관적인 결과를 확신했다.

     

    20190202_103849.jpg ▲     ▲ 왼쪽부터 김달선,  강덕호, 정성택, 고준호, 김용래, 김진규 검열위원과 김형삼 부위원장

     

    투표권자 19세이상 주민 1,590명 중 사전투표에서는 668명이 참여했고 1일 본투표에서는 308명이, 거소투표로는 5명이 참여했다. 최종투표 결과가 총 투표수 981표 가운데 찬성 955표, 반대 22표, 무효 4표로 집게 됨에 따라 주민지원기금 20억은 미탄면 13개리의 각 리별 또는 세대별 분배 방안에 대한 찬성으로 확정됐다.


    선관위 주은영 위원장은 “주민투표권자 총수의 3/1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수 총수의 과반수가 찬성하였으므로 주민투표법 제 24조 제1항에 의하여 미탄면 번영회가 관리하는 평창군폐기물처리장 관련 주민지원기금 20억원을 미탄면 13개 리의 인구비율로 분배하여 각 리별로 관리 또는 세대별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실시한 미탄면 주민투표의 찬성이 확정되었음을 공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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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은영 평창군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투표결과를 지켜본 주민 K씨는 “주민들의 뜻이 받아들여진 거죠. 화합해서 지역갈등을 해결해 나가야죠. 이 주민투표를 통해서 갈등이 해결되면 좋겠어요. 주민들의 뜻을 따라줘야죠.”라며 “사전에 주민들의 뜻을 모았으면 (주민지원기금을) 가치 있게 쓸수 있었겠죠. 어떻게 쓸까 같이 고민하면서 공청회나 설문도 하고 진행을 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겠죠.”라고 말했다.

     

    찬성단체인 주민지원기금 분배관리위원단 대표 김원춘(남, 미탄면 창리)씨는 투표결과를 지켜본 마음이 어떠냐는 본지의 질문에 “주민들의 뜻이 관철된 것이다. 행정기관은 앞으로 주민들을 무시하지 말고 뜻을 알아주셨으면 고맙겠다.”며 “주민투표법 24조 5항에 따라 오늘 찬성으로 확정된 주민들의 뜻을 충실하게 이행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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