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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대화면, 광천선굴 고드름 ‘거꾸로’ 자라

기사입력 2019.01.2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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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 대화면 광천선굴에 고드름이 거꾸로 자라는 신기한 현상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역고드름’은 고드름이 땅에서 석순처럼 자라는 승빙(乘氷)이라 불리는 현상으로 흔히 볼 수 없는 현상이다. 천장 등에서 떨어진 낙숫물이 지면에 얼은 고드름에 떨어져 자라거나 지면의 얼음이 물 분자의 삼투압과 열분자 압력 때문에 지하의 따뜻한 물을 빨아올려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천선굴2.png

    ▲ 평창군 대화면 광천선굴 내부. 여름철 더위사냥축제기간에만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이 굴은 매해 겨울철 승빙현상으로 인해 고드름이 거꾸로 자라 신비한 풍경을 만든다.

     

    광천선굴 ‘역고드름’은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 초까지 나타나는 기현상으로 주민들 사이에서는 ‘신선이 계시는 선굴에서 나타난 신비한 현상’으로 전해 내려온다.

     

    주민들은 “역고드름을 지역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겨울철 체험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여름철 더위사냥축제 시기에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광천선굴을 겨울에도 활용하길 바란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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