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청옥산 향적사, 오누이는 산신각 한 바퀴 돌고...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에 터를 잡은 향적사. 몇일 전 어린 오누이는 고사리손을 꼭 잡고 향적사 산신각을 한바퀴 돌아 나왔다. 흰 눈이 펄펄 날리는 동지 날 팥죽할멈을 잡아먹으러 내려온 호랑이 대신 봄이 잠시 찾아온 것처럼 햇살이 맑고 따뜻했던 동지날이다. 동생 손의 그림책에서는 '꼬마인디언" 영어동요가 앙증맞은 소리로 흘러나오는데...동생은 그만 돌계단앞에서 쪼그려 앉고 말았다. 누이도 따라 쪼그려 앚았다.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