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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창군, 군민건강 챙기기…라돈측정기 무상대여 서비스로

기사입력 2018.12.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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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군수 한왕기)이 실내 라돈 농도가 높아지는 겨울철에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라돈측정기 무상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실내 공기 중 라돈의 검출여부가 전국적인 문제로 제기됨에 따라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 위해요소를 차단해 주민들의 주거생활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12월부터 시작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2016년 환경청 발행 라돈 설명서에 따르면 라돈(Rn-222)은 자연방사능 물질로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것으로 흡연 다음으로 폐암 유발 주요 원인물질이며 기온이 낮은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실내로 들어오는 라돈 양이 많아지나 추위로 환기횟수가 줄면서 밖으로 배출되는 라돈 양이 적기 때문에 실내 라돈 농도는 더 높아지게 된다.

     

    우리나라「실내 공기질 관리법」은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148Bq/㎥이하로,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경우 200Bq/㎥이하로 관리토록 권고하고 있다.

     

    라돈측정기.jpg

    ▲ 평창군청 환경위생과에 비치된 간이 라돈측정기 '라돈아이 RD200'

     

    이에 군은 우선적으로 라돈측정장비 2대를 구입해 소관부서인 환경위생과에 비치한 상태로 수요상황에 따라 앞으로 더 증대할 계획이며 대여 및 측정을 원하는 관내 주민은 군청 환경위생과로 전화 또는 방문접수해 간단한 사용방법을 익힌 뒤 측정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때 시간대별 측정결과가 기준치를 초과함과 동시에 환기만으로는 라돈 농도를 줄이기 어려울 경우 전문측정업체를 통해 정밀검사나 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라돈의 위험성과 그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최대한 정확한 정보의 제공을 통해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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