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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 봉평면의 평창 무이예술관(관장 오상욱)이 일부 공간을 카페 스타일로 리모델링해 인기를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01년 개관한 이래 총 33만여명이 다녀간 무이예술관은 총 13,447㎡의 부지에 회화 150점, 조각 150점, 서예 100점 등 미술품이 전시된 평창의 대표 문화예술시설이지만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위한 작업실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다보니 식·음료 시설 등 방문객 편의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 평창 무이예술관의 가을밤
이를 해결코자 군은 총사업비 7천만원을 투입해 지난 9월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2층으로 이루어진 ‘무이갤러리 카페’를 오픈했으며 계절감을 살린 인테리어로 재개관 초기부터 드라마 촬영이 이루어지는 등 관심을 끌었다.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전문 바리스타의 커피 맛까지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에 방문객도 늘어나 7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관람객 수가 지난해 5천명에서 올해 1만명으로 2배가량 늘었다.
예술관 관계자는 “야간 경치가 더 아름답다는 평이 나오면서 무료인 저녁 시간대 방문객이 점점 늘고 있다.”고 전하며 “다양한 초대전과 미술프로젝트, 체험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앞으로 예술관 내에서 연주회 등도 열어 지역의 대표 문화시설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 평창 무이예술관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한편 무이예술관은 겨울이 일찍 오는 평창이미지에 맞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인테리어를 바꾸고 야간 무료 입장도 실시해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에게는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사랑방으로서의 역할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