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보건의료원이 응급의료 취약지역인 평창군 주민들의 생명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는 닥터헬기의 올해 출동건이 9월 현재 총 16건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2013년 하반기부터 운영한 닥터헬기는 응급환자 발생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긴급구조요청을 하면 출동요청 5분 이내 운항을 목표로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의료진이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헬기 내부에는 초음파진단기, 정맥주입기, 인공호흡기, 혈액화학검사기 등 첨단의료장비와 전문치료약물이 구비돼 있어 환자를 이송하는 중에도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관내에서는 닥터헬기로 신속한 환자이송은 물론 위급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해 특히 중증외상환자와 뇌경색과 뇌출혈 등의 뇌혈관질환자 및 심혈관질환자의 생존율 상승에 기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골든타임이란 중증외상의 경우 1시간, 심혈관질환은 2시간, 뇌혈관질환은 3시간 이내에 최종 치료를 받아야 함을 의미하는데 평창군처럼 의료 기관의 수가 부족하고 이송거리가 먼 도서산간지역에서는 생명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닥터헬기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빠른 응급처치로 중증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주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닥터헬기가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게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