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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강릉시, 정월대보름 민속놀이···용물달기 '개최'

기사입력 2018.02.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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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교저널 강원.강릉/유지원 기자] 강릉시 건금마을용물달기보존회(회장 최근후 이하 용달보존회)는 건금마을 용물달기 행사를 오는 1일 오후 2시30분 강릉시 성산면 금산2리 임경당 우물터에서 개최된다.

    [광교저널 강원.강릉/유지원 기자] 강릉시 건금마을용물달기보존회(회장 최근후 이하 용달보존회)는 건금마을 용물달기 행사를 오는 1일 오후 2시30분 강릉시 성산면 금산2리 임경당 우물터에서 개최된다.

    용달보존회에 따르면 올해 달집태우기 행사는 화재 위험으로 생략 예정이지만, 용천제 및 용물달기행사, 떡메치기, 한마당 어울놀이, 새쫓기 등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풍년을 기원한다.

    용물달기는 ‘가뭄이 시작되기 전 물줄기가 풍부한 샘에서 물을 길러다가 우물에 부으면 물줄기가 풍부해진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한 마을 세시풍속으로 마을 주민들이 샘터에서 물을 뜰 때마다 “용아, 용아, 물 달아라!”를 외치며 가정의 행운과 풍년을 기원하는 독특한 의식으로 마을 공동체의 소속감을 고취시키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이다.

    보존회 관계자는“용물달기가 행해지는 임경당은 조선 종중 때 강릉의 12향현 중 한 사람인 김열의 고택으로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돼 있다.”며“용물달기는 강릉 김씨 집안에서 행해진 정월대보름날 행사지만 이곳의 우물을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마을 주민들도 동참해 오늘날까지 500여년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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