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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도시미관도 살리고 기쁨도 주고···'꿩먹고 알먹고'

기사입력 2017.10.01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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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시 직원들이 지난 27일 수리해 새것처럼 만든 자전거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차에 싣고 있는 모습.

    [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버려진 폐자전거 69대를 수리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2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가 지난 2009년부터 길거리에 방치되는 자전거가 도시미관을 해치고 시민불편을 초래하자 8년째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수리한 자전거는 800여대에 달한다.

    시는 공공일자리 인력 3명을 고용해 용인시 전역에서 수거한 폐자전거에서 좋은 부품들만 모아 거의 새 것처럼 만들어 저소득층에 나눠주고 있다.

    자원 재활용과 일자리 창출, 이웃돕기, 도시미관 개선 등 네 가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용인교육지원청과 연계해 말끔하게 고친 자전거를 초중고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나눠줘 이들의 통학에 도움을 줬다.

    시 관계자는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수리해 저소득층에 무상으로 보급하는 사업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쁨까지 주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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