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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성여성회, 추석 앞두고 '평등명절캠페인' 진행!

기사입력 2017.09.3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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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교저널 경기.화성/최현숙 기자] 화성여성회와 민중연합당 엄마당은 30일, 향남 홈플러스 앞에서 추석을 앞두고 '평등명절캠페인'을 펼쳤다.

    [광교저널 경기.화성/최현숙 기자] 화성여성회와 민중연합당 엄마당은 30일, 향남 홈플러스 앞에서 추석을 앞두고 '평등명절캠페인'을 펼쳤다.

    남성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전을 부쳤고 한쪽에서는 '우리집 평등지수 스티커설문'도 진행했다.

    한미경 화성여성회 서부지부장은 "아직도 많은 여성들에게 명절스트레스가 여전한 것이 현실"이라며 "지난 겨울 새로운 세상을 위해 함께 들었던 촛불 속에는 '온가족이 행복한 명절'도 분명히 들어있으리라 생각해 오늘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전을 부쳐 내놓은 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는 "1시간 남짓 이렇게 서 있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은데, 해마다 명절준비를 도맡아하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힘들겠냐"며 "가족 모두가 조금씩 더 배려하고 살펴서 모두가 활짝 웃을 수 있는 '평등명절'을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명절 준비를 하기 위해 거리에 나선 시민들은 스티커설문판 앞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평등지수를 매겼고, 둘러서서 전도 함께 들었다. 

    "역시 남이 해주는 음식이 최고야", "요즘에는 남자들이 부엌일 함께 하지 않으면 장가도 못간다, 우리 아들도 일찌감치 교육 잘 시키고 있다"고 웃음꽃을 피웠다. 

    스티커설문판 앞에서는 남성들에게는 파란색, 여성들에게는 빨간색 스티커가 나누어졌다. '우리집 평등지수'에 대해 파란색 스티커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 41.6%로 가장 많았고, '하하호호 만점'이 38.8%였다. 그러나 빨간색 스티커는 '울상ㅜㅜ멀었어요!'에 가장 많은 40.6%가 답했고, 이어 '그런대로 괜찮은 편'에 34%가 응답했다. 

    한미경 서부지부장은 설문 결과와 관련하여 "여전히 가정 안에서 여성과 남성 사이에 시각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을 보여준다"며 "대화와 배려, 서로 웃으며 격려하면서 그 차이를 꾸준히 좁혀나가 '평등명절'을 함께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중연합당은 지난 9월 24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새민중정당과의 합당을 결정했으며, 양당의 당원들은 투표를 통해 당명을 '민중당'으로 결정했다.

    민중당은 오는 10월 15일 광화문광장에서 '광장출범식'으로 국민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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