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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한국철도시설공단, 전국최초로 지하역사 위 공동도서관 건립키로

기사입력 2013.12.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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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동으로 수원~인천 복선전철 건설사업 중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위치한 지하 고색역사 상부에 철도최초로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고색역사 상부에 건립되는 공공도서관은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약4000㎡의 규모로 수원시에서 도서관 건립비용(약92억원) 전액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19일 오후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수인선 고색역사 내 공공도서관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삭제)신장용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상호간의 사업범위, 사업비 부담, 사업시행, 운영 및 관리 등에 필요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색역사 내 공공도서관 건립은 수원시민들에게 편리한 도서관 이용과 선진 독서문화 환경조성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간 발상의 전환 및 협력의 결과로 이뤄졌으며, 전국최초로 시행되는 의미있는 사업이다.

     

    특히, 철도역하면 상업시설과 역사가 공존하는 형태가 다수였지만 수원시 고색동 일원에 위치한 지하고색역사 상부에 공공도서관이 건립되는 것은 지금까지 유례가 없는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상징성을 갖는 사업이라는 평가다.

     

     고색역 공공도서관은 그동안 소외됐던 서수원권 지역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공공도서관이 고색역사 위에 설치되는 특수성 때문에 구조물 자중증대 및 완충마감재와 흡음 마감재 적용 등으로 진동과 소음 저감 계획을 통해 적정수준을 확보할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서수원권 지역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수인선 지하화가 이루어졌다"며 "지하역사와 공공도서관의 건립, 그리고 수인선 상부공간 활용사업 등으로 문화 허브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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