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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자연생태학교 여름습지생태교실 |
이는 올해 스무살을 맞이한 호수자연생태학교에서 진행하는 여름습지생태교실로 다양한 생물과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호수공원에서 자연생태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모여 전문가와 함께 생물을 찾아 관찰하고 기록하는 행사다.
이날은 ▲습지생태교실(국립해양생물자원관 본부장 한동욱 박사) ▲수생식물교실(산과물식물연구소장 임용석 박사) ▲민물고기교실(국립공주대 생명과학부 유영한 교수) ▲물속동물교실(국립생물자원관 염진화 연구사) ▲육상곤충교실(한반도곤충보전연구소장 백문기 박사) ▲양서파충류교실(국립생태원 생태조사평가본부 연구원 장민호 박사)의 총 6개 모둠으로 진행됐으며 초·중·고등학생 9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오전 9시부터 모여 각 모둠마다 야외조사방법을 배운 뒤 채집, 관찰, 기록하는 등의 생물탐사활동을 실시했다. ▲호수공원에서 채집한 붕어, 미꾸라지와 귀이빨대칭이, 칼납자루, 조개, 동자개 등 민물고기를 직접 관찰하고 기록하는 민물고기교실 ▲포충망을 들고 수풀을 누비는 육상곤충교실 ▲뜰채를 들고 물자라 등을 호수에서 직접 채집해 관찰하는 물속동물교실 ▲습지단면 모형을 통해 습지의 형성원리와 구조에 대해서 배우는 습지생태교실 등 흥미진진한 수업이 3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학부모 A씨는 “고양시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생태를 접할 수 있고 또 전문가를 만나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돼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호수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공원관리과 김평순 팀장은 “성장하는 아이들은 자연을 접하면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며 “호수공원을 생태공원화하고 다양한 생태체험교실을 열어 아이들이 생물학자의 꿈을 키우고 자연생태에 관심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