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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기원, 제1회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 협의회 개최

기사입력 2017.07.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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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남도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 협의회
    [광교저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도내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 적기방제를 위한 ‘제1차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3시, 도 농업기술원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의회는 연구, 지도, 행정, 유관기관 관계자, 시군농업기술센터 병해충 예찰업무 담당자 등 32여명이 참석해 그간 병해충 예찰결과 등 발생상황 정보를 공유했다.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협의회는 농작물 병해충과 관련해 기상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농협중앙회, 도 및 시·군 병해충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도내 주요 병해충 발생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기 방제대책 등을 논의한 후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를 확정 발표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평년보다 비가 적어 병보다는 해충 발생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멸강나방 등 비래해충과,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과 같은 돌발해충에 대한 발생주의보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하는 제8회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는 그간 병해충 예찰결과 벼와 콩, 채소, 과수 등에서 나타날 수 있는 멸구류, 멸강나방, 먹노린재, 도열병, 고추역병, 탄저병 등 주요 병해충에 대한 발생정보를 담고 있으며, 예방과 적기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병해충 방제요령 등 자세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이 정보는 시군농업기술센터 및 도 농업기술원 홈페이지(www.gnares.go.kr) 병해충발생정보에서 볼 수 있다.

    올해 주의보가 발표된 갈색날개매미충은 무덥고 습한 날씨의 영향으로 과수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외래해충이며, 이들 돌발해충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과원과 인접한 산림을 동시 방제하고 주의 깊게 관찰해 약충 및 성충이 보이면 적용약제로 1주 간격으로 2∼3회 실시해야 한다.

    사료작물에서 발생되는 멸강나방은 포장을 잘 살펴 발견즉시 방제하고, 시기적으로 발생이 우려되는 벼 잎도열병은 벼 이삭이 한 논에서 1∼2개 출수할 때 적용약제로 벼멸구 등과 함께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벼멸구와 흰등멸구, 혹명나방과 같은 해충은 기류를 타고 날아 들어오는 시기여서 예찰을 통해 밀도가 높아지기 전에 적용약제로 방제를 해주어야 한다. 특히 혹명나방은 어린 벌레일 때 잡지 못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피해 잎이 한두 개 보이면 바로 적용약제를 이용해서 방제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국가 검역병인 배 화상병과 참다래 궤양병은 발생하면 방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포장을 잘 살펴 유사증상이 보이면 즉시 지역 농업기술센터나 도 농업기술원에 정밀진단을 받아야 한다. 원예작물 중 고추역병과 탄저병 등도 병해충 발생정보의 방제 매뉴얼에 따라 적기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가 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해충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병해충의 지속적인 예찰과 진단, 적기 방제를 위해 방제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병해충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찬식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유관기관 상호 병해충 예찰결과를 공유하고, 동시다발적으로 방제를 실시해 방제효과를 극대화하고 농작물의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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