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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올바른 순지르기로 다수확의 결실을!

기사입력 2017.07.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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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20170713095359.jpg][광교저널]농촌진흥청은 장마기에 콩 식물체를 건전하게 키우기 위한 올바른 순지르기(적심) 방법을 제시했다.

    순지르기는 식물체가 웃자라서 쓰러짐이 예상될 때 쓰러짐을 방지하기 위함이 주목적이며, 적절한 순지르기는 수확량을 약 10% 이상 높일 수 있다.

    콩 순지르기의 올바른 방법은 5번∼7번째 복엽 발생 시기에 식물체의 생장점인 끝 순을 잘라 곁가지를 유도해 식물체를 건실하게 키워내는 것이다.

    무성하게 자라는 서리태와 같은 콩은 쓰러짐이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순지르기 효과가 크며, 1차 순지르기 후에도 쓰러짐이 예상 되면 꽃이 피기 전 2차 순지르기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순지르기 작업은 낫으로 식물체의 끝 순을 쳐주거나, 예취기를 이용해 작업한다.

    콩 순지르기를 그릇되게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므로 올바른 순지르기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콩 꽃이 핀 후 순지르기를 하면 꼬투리를 확보하지 못해 수확량이 급격히 낮아지므로, 반드시 콩 꽃이 피기 전 시행한다.

    또한 식물체의 잎만 자르는 것이 아닌, 끝 순을 반드시 잘라주어야 웃자람을 예방하고 곁가지를 유도할 수 있다.

    재식 간격이 넓거나 식물체의 키가 작아 쓰러질 염려가 없을 경우에는 순지르기의 효과가 적다.

    콩 재배농가에서 실증시험을 수행한 결과 콩의 적절한 순지르기를 했을 경우 수량 증대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한 순지르기는 식물체의 키가 작아져 쓰러짐이 방지됐고, 곁가지가 많이 발생돼 꼬투리 수가 많아졌다.

    '대원콩'의 경우 15%, '우람'의 경우 19% 수량이 증대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 윤홍태 농업연구관은 "콩의 적절한 순지르기는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효과적이나 그릇된 방법으로 시행할 경우 역효과 나타나므로 올바른 순지르기 방법을 준수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콩의 주요 생육 시기별 영농 정보를 지속적으로 농가에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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