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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최강희호 낯설다"

기사입력 2013.03.2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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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청용(25 볼튼) 오는 26일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카타르와 홈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

     

     필승을 노리는 만큼 이청용을 비롯한 대표팀의 모든 공격수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20일 파주 NFC서 만난 이청용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A매치다.

     

    또한 월드컵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인 만큼 어느 때보다 신경을 더 쓰고, 최선을 다해서 승점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팀 승리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

     

    오랜만에 한국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즐겁고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최근 4차례의 A매치 모두 세트피스로 실점을 했다.

     

     당연히 세트피스에서의 수비가 지적되는 상황. 이에 대해 이청용은 "그런 부분에서 약점이 드러난 만큼 걱정이 많이 된다. 예전부터 훈련을 하면서 세트피스에서의 약속 같은 것이 없지 않았나 싶기도 한다. 더 이상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열세라고 평가받는 카타르가 밀집 수비로 나설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대표팀이 가진 것을 제대로 보여주면 된다는 것이 이청용의 생각. 그는 "카타르를 분석하지는 못했지만, 상대보다는 우리가 가진 것을 제대로 보여야 할 것"이라며 "아직 우리의 팀 색깔이 나오지 않았다. 우리만의 방식을 찾아서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함부르크)이 대표팀에서는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아직 소집기간이 (손발을 맞추기에) 많지 않았다. 분명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흥민이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뭐가 안 맞는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었다. 장기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과 원정경기에서야 최강희호에 들어선 이청용은 아직은 대표팀이 낯설다고 했다.

     

     그는 "그전과 많이 달라진 느낌이다. 예전에는 활발하고 밝은 분위기였는데, 지금 대표팀은 팀내 대화가 많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하다. 아직 서먹서먹한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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