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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환경미화원, 유니클로 시원한 여름옷 입고 일한다

기사입력 2017.07.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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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광교저널] 서울시 환경미화원들의 여름이 시원해진다. 서울시 환경미화원들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지원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의 이너웨어(내의) ‘에어리즘’을 후원받는다고 밝혔다.

    유니클로의 여름 대표상품인 에어리즘은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내의다. 평소 땀을 많이 흘리는 환경미화원들의 여름이 조금이라도 시원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유니클로의 에어리즘 지원 혜택을 받는 환경미화원은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에 소속된 5,600여명(3000만원 상당)이다. 유니클로는 땀의 가치를 응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에어리즘 한 장의 상장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 기부를 진행하며, 환경미화원들에게 소중한 마음을 전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인 유니클로(에프알엘코리아(주))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사업이 시작된 2015년부터 매년 기부에 참여한 ‘착한 기업’이다.

    2015년에는 겨울철 한파 대비를 위해 5,900만원 상당의 겨울 내의(히트텍)와 기부금을 에너지빈곤층 5,000명에 기부했고, 노원구 백사마을에 난방텐트도 지원했다.

    또한 2015년부터 이번 여름 환경미화원 에어리즘 기부까지 약 1억8,000만 원을 후원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향상에 힘썼다.

    지난해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으로도 등록해 일회성 기부가 아닌 서울시를 통한 에너지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향후 매장 내 에너지 절약을 비롯한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관련 활동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에너지빈곤층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일이 쉽지 않은데, 매년 여름·겨울마다 잊지 않고 도와주는 유니클로의 활동에 감사드린다. 유니클로가 기후환경 분야에서 에너지 나눔 외에도 저탄소 실천까지 이어가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도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앞으로도 기업과 시민의 기부로 모인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에너지복지에 힘쓸 계획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에너지빈곤층 36만 가구의 LED 교체, 단열시공 등 주거에너지 효율화, 미니태양광 설치 및 폭염과 한파 대비 물품 지원 사업 등 건강과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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