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경북지역 일본뇌염모기 첫 발견

기사입력 2017.07.10 15:33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s url
       
    ▲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광교저널] 경상북도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10일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5일 이틀간 경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682마리 중 8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7월 첫 주에 발견된 것과 비슷한 결과이다.일본뇌염의 주요 감염 경로는 모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 전파되며, 사람과 사람 간에는 감염이 일어나지 않는다.

    일본뇌염은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90% 이상은 물려도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일단 뇌염 증상을 보이면 사망률이 20∼30%로 높고, 회복된 환자 중에서도 30∼50%는 반영구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을 보이는 모기매개 감염병이다.

    김준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 두 달 가량은 뇌염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므로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모기 유충의 서식처인 물웅덩이, 하수구, 정화조 등의 소독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밤에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야외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문의는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부(054-339-8241)로 하면 된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