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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적조 마무리 점검 위한 민관군경 합동 모의훈련 실시

기사입력 2017.07.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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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적조 대응 방제 모의훈련
    [광교저널] 경남도는 7일 오전 민관군경이 합동으로 참여한 ‘2017년 적조 대응 방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적조 현장 대응능력과 관계기관 방제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고 밝혔다.

    도가 주관한 이번 훈련에는 해양수산부, 통영해양경비안전서, 해군진해기지사령부, 연안 시군 등 16개 기관, 95명이 참여했다.

    통영시 산양읍 연화리 해역의 유해성 적조생물 코클로디니움 발생에 따른 ‘적조 특보’ 가상 발령 상황에 따라 전해수황토살포기와 중형황토살포기 등 공공용 방제장비의 광역해역 집중 황토 살포가 이루어졌다.

    통영해경 방제정과 해군군수지원정의 협력방제, 어장주변의 어업인 자율방제단 운영, 관공 선박의 일제 방제 등 총 31척의 방제선단이 동원돼 해역별 책임방제 활동을 전개하는 등 현장 방제대응체계를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적조 진행상황과 확산 전망을 위한 실시간 드론 항공예찰도 이루어졌다. 적조특보 상황에 따라 해상가두리 양식시설을 안전해역으로 대피시키고 양식어류가 피해를 입기 전에 긴급 방류하는 훈련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적조발생 시 유관기관과 어업인 간의 협력방제를 그대로 재현했다. 실제 재난상황에 대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보완책을 마련하는 등 향후 적조발생 시 효율적인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전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도는 올해 적조 발생을 대비해 지난 6월을 적조 대응전략의 달로 정하고, 모든 공공 방제장비와 양식어장 안전 인프라 구축을 정비 완료한 바 있다. 어업인의 자율방제 참여의식 함양을 위해 지난 주 어업인과의 적조 자율방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7월 현재 경남해역은 지난해와 비교해 0.5∼1.0℃ 고수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하계 집중강우로 인해 7월 중순경 유해성 적조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도는 적조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황토 37만톤과 황토살포선박 120척을 확보하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김기영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대규모 적조 방제훈련을 통해 자연재난의 한계성은 있지만,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결집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현장방제 점검을 통해 미흡한 사항을 사전에 보완해 적조발생 시 안전한 대응대책 가동은 물론 초기대응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방제 대응체계를 더욱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어장관리와 초기방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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