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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에 좋은 것, 마라도 ‘군소 전쟁’ 발발!

기사입력 2017.07.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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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광교저널] ‘자기야-백년손님’ 마라도에서 ‘군소 잡기’ 전쟁이 시작된다.

    6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장모 박순자, 김종진과 장모 최봉옥, 염전 사위 최종화와 장인, 장모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이 날 마라도 해녀 장모는 사위 박서방과 고서방에게 ‘군소’를 잡으러 가자고 제안한다. 군소는 미역 등의 해초류를 먹으며 사는 해양 동물. 쫄깃한 식감이 특징으로 건강에도 좋고 특히나 ‘남자에게 좋은 스태미너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장모가 자신들을 위해 특별히 군소 잡기를 계획한 것을 모르는 두 사위는 마냥 “일하기 싫다”며 투덜댄다. 일명 ‘바다의 달팽이’라고 불리는 군소의 물컹물컹한 촉감과 남다른 비주얼, 그리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보라색 색소에 질겁을 하던 두 사위는 해녀 장모가 “군소가 남자 정력에 좋다”고 말하자 눈을 번쩍 뜬다.

    이어 해녀 장모가 “각자 잡은 것만큼 먹을 줄 알라”며 덧붙이자 박서방과 고서방은 경쟁적으로 군소를 잡기 시작한다. 곧 이어 ‘군소 전쟁’의 서막이 오르고, 서로가 잡은 군소를 뺏고 뺏기기까지 하며 군소 잡기에 열을 올리던 두 사위는 군소 무침이 올라온 밥상에서조차 젓가락 싸움을 하며 정력에 대한 ‘의지’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라도 41년차 베테랑 해녀 박 여사가 인정한 스태미나식 군소를 잡는 모습은 6일 밤 11시 10분 '백년손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6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염전 장인과 장모의 가슴 아픈 과거사가 공개 된다.

    이 날 방송에서 염전 사위 최서방은 우연히 장모 김 여사의 거칠어진 손을 보게 된다. 장모의 손을 보고 안쓰러워하자 장모는 “일을 많이 해서 그렇다”며 아무렇지 않게 말하지만 장인은 어딘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장모의 거친 손은 몸이 좋지 않은 장인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결과물 이었기때문.

    15년 전쯤부터 숨이 가쁜 증세로 고생했던 장인은 몇 년 전 큰 병원을 찾았고 목숨을 건 심장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생각지도 못했던 대수술 소식에 장모는 혼절에 이르기까지 했었다는 것.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중환자실에서 각종 생명유지 장치를 달고 있는 장인의 모습을 본 장모 김 여사는 충격으로 ‘단기 기억 상실’까지 겪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딸 안나영은 “엄마가 누워계신 아버지를 보고 순간 ‘여기가 어디지? 내가 왜 여기 있지?’라고 하시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 때 이후로 장모는 남편을 위해 궂은 일을 도맡아 왔고 그 세월이 고스란히 손에 남게 된 것이었다. 지난 세월에 대해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상남자’ 염전 장인의 눈가에도 뜨거운 눈물이 맺혔다는 후문이다. 염전 장모의 감동적인 남편 사랑 이야기는 6일 밤 11시 10분 '백년손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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