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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통합환승할인제 도입 '청신호'

기사입력 2013.11.1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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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경전철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이하 통합환승제)가 예정대로 이르면 내년 2월 도입될 전망이다.

     

    최근 일부 언론들이 서울시와 용인시가 손실금 분담 비율 등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통합환승제 도입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는 기사를 실었다.

     

    하지만 취재진이 통합환승 결정기관인 서울시와 경전철과 연계돼 요금체계를 협의할 운송기관 모두에게 확인한 결과, 오히려 통합환승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정책과 담당자는 13일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통합환승을 결정하기 앞서, 7개 운송기관간의 협의가 있어야한다”면서 “7개 운송기관의 협의가 이뤄지면, 시는 기관의 입장을 받아들여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취재진이 확인한 7개 기관 중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2개 기관을 제외한 서울메트로와 인천교통공사, 서울도시철도공사, 경기철도(주) 신분당선, 메트로 9호선 등 5개 기관은 우선 통합환승을 먼저 도입하고 이후 용인시와 기관들이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 운송기관은 12일 전화통화에서 “시민의 편의제공이 목적인만큼 우선 통합환승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등 정책결정기관이 통합환승을 먼저 승인해주면, 추후 용인시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요금체계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서울시는 코레일, 서울매트로 등 7개 운송기관들의 뜻에 따라 통합환승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고, 대다수의 운송기관들은 우선 통합환승이 결정된 후 협의를 하겠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운송기관의 뜻에 따른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서울시 등 정책결정기관들의 통합환승 결정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용인경전철 통합환승에 따른 요금결제시스템 변경이 언제 마무리 되느냐에 따라 그 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용인시 경량전철과 관계자는 “새로운 환승 시스템으로 바꾸는데, 약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 청라역이 신설되는 12월말부터 시스템 변경을 시작해 이르면 내년 1월말이나 2월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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