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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저널] 5일 SBS 영재발굴단에 개그맨 문세윤이 게스트로 등장한다.

개그맨이 봐도 웃긴 ‘뼈그맨’, 먹신(神) 문세윤이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문세윤은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성대모사면 성대모사 등 못하는 게 없는 다재다능 재주꾼으로 통한다. 그는 4살 때부터 작은 카세트를 어께에 메고 다니며, 동네 어르신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이날 그는 자신의 끼를 본 방송국에서 그에게 먼저 아역배우를 제안했다고 밝혀, MC들의 놀라움을 샀다.

하지만 문세윤의 여러 재능 중 그 무엇보다 빛을 발하는 건 바로 ‘먹방’이다. 그는 먹방의 재능은 집안 대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정육점 가게를 하셨던 그의 아버지는 새로운 고기가 들어오면 제일 먼저 문세윤과 형에게 시식을 시켰다. 아버지는 소는 꽃등심으로, 돼지는 갈매기살로 가장 최고급 부위를 구워주며 문세윤에게 사랑을 표현했다.

정육점 안의 작은 쪽방, 그곳의 불판은 불이 꺼질 날이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문세윤은 아들들의 고기 사랑에 장사는 뒷전이 돼, 결국 가게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는 웃픈 사연을 전했다.

이제 문세윤은 ‘내리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공복시간이 30분을 넘어가면 안 된다.’는 신념하에, 그는 아침마다 7살 딸과 4살 아들을 위해 직접 식사준비를 한다. 문세윤은 직접 조기도 구워내고, 된장국에 미역국까지 손수 만든다. 그는 수년간의 먹방 내공으로 다져진 요리 실력을 자식들에게 유감없이 발휘한다. 그는 덕분에 두 아이가 아빠를 닮아 건강한 먹성 영재로 성장하고 있다며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전한 아빠 문세윤의 색다른 모습은 5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