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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을 지켜줄 든든한 보금자리 마련

기사입력 2017.07.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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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보호센터 전경

    [광교저널]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버려진 동물의 보호환경 개선을 위해 동물보호시설을 증·개축하고 아프거나 사고 등으로 부상당한 동물들의 치료를 위해 부속동물병원개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호환경 개선사업은 지난해 동물보호센터 현장도지사실 개최에 따른 도지사와 보호센터 봉사자 및 관계자와의 간담회 시 건의된 사항을 반영·추진하는 사업으로 2016년 예산확보, 2016년 하반기와 2017년 상반기 중 행정기관 및 동물보호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전국의 동물보호센터 6개소를 방문해 시설 및 운영전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으며,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 및 건축협의, 공사업체 선정 등 제반절차를 마치고 7월에 착공해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며, 보호센터 운영매뉴얼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든든한 보금자리 마련 주요 내용으로 총 12억7천만원을 투자해, 201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소규모 형태의 보호시설 3개동을 철거하고 확장해 지상 2층 규모의 보호동(610㎡)이 들어서게 되며, 보호시설 확충으로 일일 최대 보호마릿수가 300마리에서 400마리까지 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보호동물의 스트레스 등 민감한 환경을 고려해 250∼280마리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새로 마련되는 시설 내에는 임신·어미견과 젖먹이·강아지 전용 시설 등을 마련하고, 보호동물의 연령별·크기별 유형에 따라 적절한 보호가 될 수 있도록 하며, 입소·격리·목욕 등 전문적인 공간을 확보해 전염병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현재 소형견 보호동을 고양이동으로 리모델링해 고양이 보호환경도 함께 개선해 나간다.

    특히, 유기동물의 건강관리와 사고로 인한 부상동물 등에 대한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사용 중인 진료실을 확충해 부속 동물병원 개설도 병행 추진할 계획으로 진료전문수의사 확보, 필요한 진료장비 확충을 통해 7월 중 개설신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주인으로부터 버려지거나 주인을 잃어버린 동물이 보호되는 동안 보다 좋은 환경에서 인도적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생명존중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도민봉사자의 활동과 노력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동물보호센터 운영을 통해 사람·자연·동물이 공존하는 생명존중 제주 구현을 위한 노력에 앞장 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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