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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 선정

기사입력 2017.07.0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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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창조과학부
    [광교저널]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17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이상엽(53세)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와 황규영(66세)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부 특훈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상엽 교수는 미생물을 활용해 유용한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시스템대사공학’을 창시하고 세계 최초·최고의 원천기술을 다수 개발해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 교수는 기존 대사공학에 합성·시스템 생물학 등을 결합한 ‘시스템대사공학‘을 창안해 새로운 학문·연구를 개척하고 관련 기술개발 전략을 제시하는 등 생명공학의 학문적·기술적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뿐만 아니라 미생물을 이용한 휘발유 생산, 바이오 부탄올 생산 공정, 나일론과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균주, 강철보다 강한 거미줄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초·최고의 원천 생산기술을 손으로 꼽기 어려울 만큼 다수 개발함으로써 세계 응용생명공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이 교수가 창시한 ‘시스템대사공학’은 세계경제포럼의 ‘2016년 세계 10대 유망 기술’에 선정된바 있으며, 이 교수는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의 ‘2014년 세계 최고응용생명과학자 20인’에 선정되고 제임스 베일리 상, 마빈 존슨 상 등 세계적인 상들을 아시아인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황규영 교수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획기적인 이론을 제시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우리나라 컴퓨터공학은 물론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과 정보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황 교수는 그간 확률적 집계, 다차원 색인·질의, 데이터베이스와 정보검색의 밀결합 등 혁신적 이론과 기술을 개발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분야의 새로운 연구방향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후속 연구 및 기술개발에도 활발하게 인용·활용돼 정보기술의 학문적·기술적 발전에 꾸준히 기여해 왔다.

    또한, 황 교수가 개발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오디세우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응용*돼 인터넷문화 발아기에 “1초내 검색”의 기술혁신으로 우리나라 인터넷 정보 문화의 형성·확산에 지대한 공헌을 했고, 우리 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과 자립화에 기여했다.

    한편, 황 교수는 국내 전산학 분야 최초로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종신석학회원, 미국컴퓨터학회(ACM) 석학회원에 선임되고, 국제 최고권위의 데이터베이스 분야 저널(The VLDB Journal) 수석편집장, 학회(IEEE Technical Committee on Data Engineering)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세계적인 석학으로서 국제학술계를 리드해 우리나라 전산학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업적이 뛰어난 과학기술인을 발굴해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상해 온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기술인을 위한 상이다.

    그 동안 이 상을 수상한 과학기술인은 총 38명으로 자연(이학) 14명(36.8%), 생명(의약학, 농수산) 13명(34.2%), 공학 11명(28.9%)이며, 이 상의 수상 등을 통해 연구개발에 매진해 국가발전 및 국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올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올해 초부터 후보자 공모 및 추천에 착수해 총 24명의 후보를 접수하고 3단계 심사과정(전공자심사-분야심사-종합심사)을 거쳐 최종 2명을 선정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7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7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들에게 대통령 상장과 함께 부상(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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