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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와인은 어떤 맛일까?

기사입력 2017.07.0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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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시
    [광교저널] 내가 만든 와인은 어떤 맛일까?

    충주시 중앙탑면의 다문화가족들이 10개월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나만의 와인을 완성했다.

    중앙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다문화가족들은 4일 충주술문화박물관에서 숙성시킨 와인을 유리병으로 옮기는 병입 작업을 체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병입 작업을 한 와인은 지난해 8월 협의체 위원과 다문화가족들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복숭아를 이용해 담근 것으로 10개월간의 숙성을 거쳤다.

    이날 참석자들은 스티커에 그림을 그려서 병에 붙이고 숙성시킨 와인을 유리병에 담아 코르크 마개를 씌우고 마지막으로 그 위에 열을 가해 캡을 씌워 내 상표를 붙인 나만의 와인을 만들었다.

    또한 자신이 만든 와인의 맛을 음미하며 신기해했다.

    한편, 중앙탑면의 다문화가족들이 이번 와인만들기 체험은 충주술문화박물관이 중앙탑면 내에 있기에 가능했다.

    술문화박물관은 국내에 몇 안 되는 마스터블랜더 중의 한명인 이종기씨가 지난 2005년 사재를 털어 문을 연 곳으로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와인관·맥주관 등 6개의 전시실이 있고, 전통주·과실주 빚기, 맥주 만들기, 와인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중앙탑면보장협의체는 충주시의 아동친화도시 추진에 대한 의지에 발 맞춰 지난해 술문화박물관 등 관내 체험학습장 6곳과 저소득가정 체험교실 운영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이번 나만의 와인만들기가 가능했다.

    협의체는 올해도 와인만들기에 이어 블루베리 케익만들기, 천연염색, 도자기만들기 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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