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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폐쇄 후 전주에 둥지 튼 의류업체 기(氣) 살리기 나서

기사입력 2017.07.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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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류업체 기(氣) 살리기 나서
    [광교저널] 김승수 전주시장이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 이후 전주에 둥지를 튼 의류업체를 방문해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3일 2017년도 하반기 첫 공식일정으로 팔복동에 위치한 섬유제조공장인 코튼클럽(주)과 ㈜에스케이어패럴을 잇달아 방문해 기업경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기업 기 살리기’ 현장방문에 나섰다. ‘기업 기 살리기’는 전주를 사람, 생태, 문화와 따뜻한 일자리가 있는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민선 6기 후반기 7대 핵심 프로젝트에 포함되는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되는 역점사업이다.

    이날 김 시장이 방문한 업체는 지난해 2월 개성공단이 폐쇄된 이후 전주시로부터 개성공단 입주기업 투자보조금을 지원받아 팔복동에 둥지를 틀고 정착한 ㈜에스케이어패럴과 그 모기업인 코튼클럽 등 2곳이다.

    김 시장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침체된 중소기업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소통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이운영 ㈜에스케이어패럴 대표는 “개성공단에서 전주로 이전해오기까지 애로사항을 수시로 들어주고 해결해준 전주시의 전폭적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빠른 시간 내에 정착할 수 있었다. 현재 팔복동에 90억원을 투자해 전주시민을 75명 가량 고용했으며, 올해 초에는 서울 본사까지 전주로 이전했다”라며 “앞으로 전주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지역기업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성장의 걸림돌이 되는 현장 애로사항 해결에 힘써왔다.

    그 결과,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기 위해 3건의 조례를 개정하고, 기업현장의 요구에 따라 중소기업 수출예산을 지난해보다 10배 늘렸다. 또, 기업성장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개선을 위해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중앙부처에 방문 건의하는 등 소통 정책을 펼쳐왔다.

    또한, 김 시장은 지난 1월에도 시무식을 생략하고 기업 기 살리기 현장방문과 함께 현장시청인 기업지원사무소에서 기 살리기 및 지원방안 회의를 갖는 것으로 정유년 새해 첫 업무를 대신하는 등 기업 기 살리기에 힘써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기업 현장을 직접 가보면, 기업인과 근로자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보인다. 앞으로도 기업 현장에서 중소기업을 살릴 수 있는 해법을 찾고, 기업과 소통하는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열쇠는 중소기업의 성장과 육성에 있다. 작지만 세계에서도 통하는 독일형 강소기업을 키워내기 위해 기업 성장에 필요한 일이라면 불법만 아니면 뭐든지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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