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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 여성배구단 |
다문화 여성배구단은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 10명으로 구성돼 매주 토요일 관산체육관에서 연습하고 있는데, 선수 모두가 가사와 일을 병행하고 있어서 연습시간도 부족하고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소례 감독의 열정적인 지도하에 단원 모두가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8년 만에 3위라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이소례 감독은 “자신만만한 내국인 어머니 선수단과의 경기에서 처음엔 낯설고 주눅 들어 했지만 이내 평정을 찾고 2게임을 연속해서 승리했다”며 “이번 결과로 선수들이 모처럼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대회를 위해 토요일마다 시간을 내어 고생해 준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우승으로 이어졌다”며 “다문화엄마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가을 시장기배 배구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