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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남미 지카바이러스···임산부,여행자제 ‘권고’

기사입력 2016.01.2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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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저널 강원.강릉/고연자 기자] 강릉시(시장 최명희)는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는 남미 지역을 찾는 여행객들은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임신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소두증(小頭症) 신생아의 출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남미 유행지역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열, 발진, 눈 충혈 등과 같은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서 3~7일 정도 지속되는 감염증으로 대부분 별다른 치료없이 회복된다.

    최근 9개월 내 남미 브라질, 멕시코 등 15개 국가와 아프리카 카보베르데에서는 유행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태국 및 일부 태평양 섬지역에서는 산발적으로 환자가 발생 보고가 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지난 5월 브라질에서 살면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로 인해 소두증으로 태어난 출생아가 발생했다.

    미국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가 중증태아기형인 소두증과 연관성이 발견된 만큼 임산부들은 그 지역을 여행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시 보건소관계자는“ 남미 등 유행국가를 여행할 때에는 긴소매, 긴바지를 입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며“증상이 있을 경우는 충분한 휴식 및 수면을 취하고 의료기관에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국내 발생 및 해외 유입사례는 없으며 국내 유입 후 전파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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