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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신영초 어린이들의 ‘검은손하얀마음’훈훈

기사입력 2015.12.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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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추운줄도 모르고 한줄로 서서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광교저널 강원.강릉/고연자 기자] 지난 22일 강릉시 주문진읍 신영초등학교 학생들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듯한 사랑을 전달했다.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이웃 4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200장씩 총 800장(40만원 상당)의 연탄을 전달한 것이다.

    아직 부모님 앞에서 어리광을 부려도 될법한 어린 학생들은 추위도 잊은 채 고사리 손으로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웠다. 검은 연탄도 어린학생들의 하얀 마음을 더럽힐 수 없다는 듯이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했다.

    금일 전달한 연탄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진행한 바자회 수익금으로 구입한 것이기에 더욱 뜻 깊은 봉사활동이었다.

    연탄을 전달받은 주민은 “추운 날씨에 난방이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착하고 예쁜 학생들이 직접 배달까지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어린 학생들의 고운 마음이 불우한 이웃의 가슴을 따듯하게 만드는 연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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