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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 스마트워크센터 이용률 입맛대로 부풀려

기사입력 2013.10.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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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흥원, 스마트워크센터 이용률 12년 51.6%→56.9% 증가로 보고

    올해 도입된 출장형 제외하면, 이용률은 51.6%→37.7% 급감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워크센터 사업의 성과를 위해 이용률을 입맛대로 부풀려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민주당 김민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9월말 기준 스마트워크센터 이용률은 56.9%로 지난해 51.6%보다 5.3%p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스마트센터 이용률은 2013년 설립된 출장형 센터의 이용률 82.2%를 2012년대비 2013년 13.9%p 급감한 기존의 거주형 센터의 이용률에 합산한 것으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이용률을 부풀리기 위한 산출 방식이다.

     

    기존의 방식대로 거주형 센터 이용률만을 비교했을 때는 스마트센터 이용률은 지난해 51.6%에서 37.7%로 오히려 13.9%p나 감소했다.

    민주당 김민기의원

     

     실제 안전행정부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2년 12월12일 내부 문서인 ‘2013년 스마트워크센터 위탁운영 사업계획서’의 운영목표를 보면 당해 연도 60%(출장형 제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진흥원은 결국 이미 운영목표에서 출장형 센터를 제외한다는 사업계획이 있음에도 올해 이용률을 거주형과 출장형 센터를 합산, 스마트센터가 순항하고 있다고 허위 보고한 셈이다.

     

    김민기 의원은 “부풀려진 이용률로 스마트워크센터 사업이 성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보고하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러운 일이다”면서 “센터 이용률을 제대로 분석해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보완책을 마련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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